✨​데뷔와 사오토메 학원

아사기리 가넷의 데뷔, 사오토메 학원 입학, 학창 시절과 졸업 후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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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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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캐스팅되어 데뷔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타인도 당연히 자신의 노래를 싫어할 리가 없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자신만을 위한, 자신이 만족할만한 무대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 덕분에 데뷔 초 부터 몇 년간 좋은 평판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현장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팬과의 소통 부재로 인해 점점 내림세를 탔다. 

인터넷상에서 과도한 비난을 받게 되자 부모님은 가넷의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기를 갖게 했다.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특별한 열정은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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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토메 학원 입학

 

그리고 샤이닝으로부터 사오토메 학원 입학을 제의받았다.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가넷을 걱정하던 부모님도 가넷이 또래의 친구들과 같이 지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학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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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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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부키 레이지와 같은 클래스가 됐다.

아이돌 지망생 두 명이서 유닛을 이뤄 같이 노래를 부르는 과제가 있어서, 그제야 서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게 됐다.

가볍고 오버하는 평소의 모습만 보여주던 고토부키가 진지한 모습으로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는 모습은 의외였다.

이 유닛 과제를 계기로 레이지는 본인의 친화력으로 계속해서 가넷에게 인사를 건넸고, 어느 날 드디어 인사를 받아주는 관계가 됐다.

레이지가 "친구"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즈음 자연스럽게 키사라기 아이네, 카타기리 히비키, 오토나미 케이와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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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와 아이네 등 다른 동기들의 에너지와 데뷔를 향한 갈망을 보며 자신과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은 학원에 온 목적도 딱히 없었고 그대로 계속 가수를 했어도 상관없었을 것이며, 그만둔다 해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솔로곡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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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그렇게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는 거야? 이미 데뷔 CD도 냈잖아?"

이미 데뷔를 했다가 사오토메 학원에 입학했다는 비슷한 상황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궁금했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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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노래를 부르는 게 재미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고, 노래로 사랑을 전하고 싶은걸!"

 

가넷은 생각지도 못한 답변에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됐다.

당시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레이지의 말에 감동을 받고 이때부터 진심으로 레이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구로 받아들이게 됐다.

레이지도 철벽같던 가넷이 자기에게 고민 상담도 하고 태도가 유해진 것을 보고 '가넷이 정말로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받아줬구나.' 생각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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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듣는 청중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까? 다른 사람이 어떤 식으로 내 노래를 들어줬으면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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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코스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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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적으로 학원을 졸업하고 마스터 코스를 하게 됐다.

레이지가 자신의 마스터 코스 선배인 휴우가 류야 의 무대를 함께 보러 가자고 제안했고 같이 무대를 보러 갔다.

무대에서 열정을 다해 팬들과 소통하는 류야의 모습을 보고 과거의 자신의 무대와 대조 된다고 느꼈다.

레이지의 대답을 듣고부터 고민했던, 청중과 팬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답이 보인 것 같았다.

서로 힘을 주고 좋은 영향을 받는 모습에 이게 팬과 아이돌의 이상적인 관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 만족하면 되는 노래면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나에게도 팬들에게도 최고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무대, 노래와 팬에 대한 태도가 바뀐 가넷은 마스터 코스를 끝내고 다시 복귀했고 그때부터 굉장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